2018년 11월 22일 목요일

텐트 구매

이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광군제(?) 때 하나 장만한 텐트
$131.7 결제했다. 일반 판매때 가격은 이가격보다는 높아서 대략 $170~ $199 정도 였는데 좀 저렴하게 구매를했고 이번주에 제품을 수령했다. 

힐레베르그 쨉이라고 말들이 많은데 제품 품질은 좋은것 같다. 이번주 백패킹 갈때 가져가서 사용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이번주말에는 비소식이 있는것 같은데 아마도 첫눈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2018년 11월 19일 월요일

대금산 백패킹

2018년 11월 17일 경기도 가평의 대금산을 찾았다.
이제는 산정상에서의 기온은 겨울이다. 이번 대금산 백패킹은 동계백패킹 연습이라고 해도 될듯한 산행이었다. 우선 산아래의 온도가 한밤중에 3도씨 정도 되었는데 산위 정상의 온도는 약 -3 ~ -6도씨 정도 된것 같았다. 텐트에서 자다가 너무 춥다고 느껴져서 일어나서 코펠에 담겨있는 물을 보니 얼어 있었다. 텐트의 결로는 반짝이는 보석처럼 얼어 붙어서 빛나고 있었다.
이번 산행은 대금산이 백패킹하기에 좋은 장소로 입소문나서 예전에 한번은 가보려 했었다. 그런데 대금산의 잣나무숲 비박지는 나로써는 그 장소를 정확히 할 수가 없었다. 인터넷을 활용해서 찾아보긴 했으나 정확한 장소를 알 수는 없었다. 그리고 내가 비박하는 패턴인 산정상에서 평평한 지형을 찾아 텐트를 치고 하루밤을 지내는것과는 차이가 있고 해서 다음번 기회가 된다면 정상까지 가지 않고 잣나무숲에서 비박을 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산행은 최단코스로 대금산에 올랐고 이어진 능선을 따라서 미리 찾아본 헬리포트장에 박지로 예정하고 움직였다. 날도 점점 짧아져서 오후 5시경이되면 해가 산에 걸린 상태로 보이고, 그후로는 그격히 날이 어두어진다. 그래서 교통편도 좋지않은 산간 시골에서는 정상에 빨리 올라가는게 좋다.
대금산을 가는 교통편은 이전산행과 유사하게 경춘선 전철을 타고 가평역에서 하차후 33-11번 버스를 타고서 두밀리 종점에서 하차후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33-11번 버스는 하루에 6번 운행을 하므로 한번 시간을 놓치면 2시간정도를 기달려야한다. 난 14:15분 차를 타고서 이동했는데 참 시간이 어중띠다. 12시경에 차가 한대만 더있어도 좋겠는데 오후 2시 까지 기달려서 타든가 아니면 오전 10:25분 차를 타야 한다. 산행을 하려고 객지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10시 차는 너무 이른감이 있고 14시는 겨울철에는 너무 늦은 감이있다. 해가 금방 떨어지므로 조금은 일찍 움직여야한다.



등산로 초입에 있는 등산 안내도이다. 버스가 두밀리 종점에서 정차하면 차에서 내려서 바로 볼 수 있다. 안내도는 민가 옆에 서 있는데 그닥 등산로 느낌이 별로 없는 그냥 농로 같은데 안내도가 있다.

이길로 계속 올라가면 된다.

대금산의 이정표는 전반적으로 관리가 안 되고있다. 이전에 설치한 이정표 같은데 글씨가 빛에 바래서 알아볼수가 없거나 그냥 등산객들이 손으로 직접 적어놓은 그러한 이정표가 많았다.  그래서 길을 잘못들어서면 한참을 고생할 수 도 있다. 나도 하산길에 길을 잘못들어서 이상한 코스를 개척하면 내려왔다.


민가 주택 옆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가다보면 이런 이정표가 있는데 이거라도 없으면 길을 읽을 수도 있다.

가을도 늦가을 이기에  산능선에서 보면 낙옆이 많다. 낙옆은 보기에 좋아 보여도 등산을 하는 사람에게는 별로다. 낙옆 특성상 등산코스가 가려지고, 낙옆이 쌓여 있는 곳을 잘못 발을 내디디면 미끄러지기도 한다. 눈내린 겨울 산행 코스보다도 안 좋은 경우가 많다.



가는 도중에 맞난 소나무이다. 자태가 멋져보여서 잠시 감상하고서 이동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세와 경치도 볼만하다.

이곳이 대금산 정상이다. 소박한 정상석이 놓여있다.

역시나 관리 안 되고 있는 이정표.




저 멀리 보이는 곳(헬리포트)이 이번 비박할 장소이다. 생각보다 헬리포트는 잘 관리가 되었다. 아마도 주변에 헬기가 내려 앉을수 있는 곳이 없는 모양이다. 보이는 곳 까지 가야하는데 보기에는 가까워 보여도 생각보다는 멀었다.


박지이다. 아무도 없는 곳을 나혼자 찾지하고 하루밤을 보냈다. 그리고 아침 10시가 되어서 텐트를 철수 했다. 밤동안 좀 추워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아침 햇빛이들어 오면서 텐트안도 따스한 온기 느껴져서 좀 게으름을 피우다 기상했고 아침을 먹지않고 커피한잔만 하고서 바로 철수 해서 하산했다.









 하산하는 코스를 잘못들어서서 없을 길을 개척하면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보이는 마을의 풍경은 잔잔하고 안정감이 느껴진다.






밤새 추위 때문에 떨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배가 살살 아파와서 음식을 많이 먹지는 못했다. 하산후에도 점심겸 저녁을 먹을 때도 1인분 정량도 못먹고 식당을 나왔다. 아마도 피곤하고 추위 때문에 식욕이 없어진 것일수도 있다. 이번 산행은 겨울 산행을 알리는 그런 산행이 되었다.

큰길까지 걸어서 나온후 참 당황스러운것을 마주하게 됐는데 상천역까지 가는 차로 옆에 인도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차량이 마구 다니는 차로 갓길로 걸어서 전철역까지 이동 했다. 이문제는 저번에도 지적했는데 시골에 가면 이런게 많다. 인도가 없는 차로. 정말 위험하다.

대금산(20181117).gdb

2018년 11월 13일 화요일

운악산 백패킹

2018년 11월 10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운악산을 찾았다.
지난주에는 산행을 못했다. 감기가 결려서 골골하다가 아무래도 가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서 쉬었다. 이번에 산행은 원래 지난주에 갔어야 했는데 이번에 가게 되었다. 운악산은 5대 악산으로 좋은 경치와 기암 괴석들이 많이 있고 인터넷에서 찾아본 글중에 금강산에 비견해서 올린 글들은 보고서 나중에 한번은 가보려고 했었다. 역시나 그곳에 가보니 그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이 있었고 다음날 아침 부터 하산때 까지 많은 등산객을 보았다. 교통은 아주 불편해서 전철과 기차는 없고 버스로만 이동해야 하는데 그마져도 운행시간이 거의 1~2시간 간격으로 버스를 운행하므로 버스 시간을 잘 맞추거나 아니면 하염없이 기달려야 한다. 이번의 산행은 경기도 포천 방향에서 시작해서 경기도 가평방향으로 하산 했다. 산맥을 이루는 산의 능선을 기점으로 포천과 가평으로 나뉜다.
교통편은 전철1호선을 타고서 의정부역에서 하차후 한화생명 정류장에서 21번 버스를 타고서 광릉내 종점에서 하차후 7번, 7-1번, 7-2번 버스를 (아무거나 타도 방향은 같다.) 타고서 운악산 휴게소에서 하차 은주사 방향에서 부터 등산로 들머리 이다.


광릉내 까지 버스로 이동중 버스창에 비춰지는 경치가 제법 괜찮다. 국립 수목원이 있기에 그런것 같다.
산의 형세는 전형적인 악산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처음 시작에서 무지게폭포 있는곳 까지는 완만하지만 계속적인 오르막길을 이루고 있고 정상 막바지에 다달아서 급격한 경사와 계단으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올라야한다. 예전에는 흙길이 었는데 데크형식의 계단이 꽤 길게 그리고 높게 이어져 있다. 애기봉에서 동봉까지는 가까운 거리이다. 약 5백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것 같았다. 동봉에서 서봉까지도 멀지 않은 거리 이고 동봉이 첫번째 박지 예정지 이고 두번째 예정지는 남근석 이보이는 전망대 데크다. 동봉에서 남근석 방향으로 내려오면 2개의 데크가 있는데 그때 시간이 오후 5시 반이 다되어서 더 어두어지기 전에  동봉근처에 박지를 꾸렸다.






















무지개 폭포 까지는 무난한 코스다. 유난스럽게 계단이 많이 나온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빠르게 정상으로 간다는 느낌이든다.





 이렇게 생긴 철 계단도 있다.












여기가 애기봉인것 같다. 이름에 유래는 모름




새로게 만들어진 계단이 많다. 계속 계단이다.




계단을 오르고 나면 서봉 정상이다.



까마귀때


아마도 이 바위가 동봉의 가장 높은 봉우리 인것 같다.

목표로 한 동봉 정상이다.





동봉에서 남근석 방향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데크 2개가 준비 되어있다. 남근석 전망데크 까지 가지 않고 여기서 박지를 꾸렸다.  텐트를 설치하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서 좀 쉬면서 영화 한편을 보고있었는데,  밤 8시경 쯤 이상한 소음이 나서 주의해서 들어보니 밤의 어둠을 헤치고 올라온 등산객들이 떠드는 소리였다. 남녀 목소리로 짐작되는데 900미터가 넘는 산을 한밤중에 오른다는 것은 대단한 사람들 같다.


그리고 아침 해가 다 올라오기도 전에 등산객이 지나가는 소리를 텐트안에서 들었다. 그분들도 대단한 사람들이다. 난 오전 9시경에 텐트를 철수해서 하산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 산행은 미세먼지가 많이 끼어서 뿌연한 하늘을 보면서 이동했는데  11월 11일 일요일 아침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좋지않았다.



여기가 남근석 전망데크이다. 이곳이 두번째 박지 예정지인데 경치가 좋은 장소고 데크에 텐트를 치기에도 아주 좋다.


사진에서 보이는 바위가 남근석이다.



전망이 아주 좋아서 여러 비박인들이 이곳을 애용한다.





코키리 바위이다. 이곳 운악산은 아기자기하고 기암괴석이 많이 있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현등사를 들려서 내려 갔다.
























1330-44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점심 시간대는 거의 2시간 간격이다.

운악산은 처음 산행을 시작하는 등산로 코스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것 같은데 정상부근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계단이 설치 되어있지 않으면 아주 어려운 난코스로 생각된다. 정형적인 악산의 형태를 취하는 것 같다 오르는 동안은 심심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계속되는 계단과 보여지는 풍경이 아주 훌륭했다.

등산을 포천에서 시작해서 가평으로 하산했다. 이곳도 역시 버스타고서 이동을 해야하는데 버스는 자주 오지는 않는다. 그래서 시간도 어중간해서 점심을 먹고서 버스 시간을 기달려서 버스를 탔다. 거의 2시간을 식당에서 보냈다.








해파랑길 코스 4 - (부산 지역)

이제는 부산에서는 마지막 코스이다. 이코스는 울주군으로 이어져서 계속된다. 해파랑길을 3일째 계속해서 걸었고 그동안 숙박은 인근 모텔이나 여관을 이용하면서 지나왔는데 임람 해수욕장 부근에서 최초로 비박을 했다. 물론 텐트는 가져가서 계속 들고 다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