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5일 월요일

용인 독조봉 백패킹

2019년 2월22일 용인에 있는 독조봉으로 백패킹을 다녀왔다. 독조봉은 높지 않은 자그마한 산이데 동네 뒷산 정도의 높이다.
원래 가려고 계획한 장소는 가평쪽 산이다.  토요일에 너무 꾸물거리는 바람에 오전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가볍게 갈수있는 산을 고르다 용인쪽 독조봉을 결정하고 집을 나섰다.

교통편은 전철을 이용해서 분당선 기흥역까지 이동후 10번 버스를 타고서 용인 청소년 수련원 버스 정류소에 하차후 수련원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독조봉은 낮은 높이를 가지고 있어서 오르는 것은 어렵지는 않았다. 집에서 너무 늦게 출발해서 입구 들머리 까지 왔을때 해가진 후였다.






 헤드렌턴에 의지해서 조금씩 이동해서 정상에 도착 했을때 그곳에는 여러명이 전망대 데크를 거의 점령하고 있었다. 그곳 데크 전부를 찾지하고 있던 인원은 같이 동행한 사람들로 보였고 다섯게의 텐트를 치고 있었기에 난 다른 장소를 물색해서 전망대에서 조금떨어진 곳에자리를 찾았다. 전망대에 간신히 텐트 1동 정도는 더칠수있는 공간이 있었서도 먼저 찾은 인원들의 소음 문제로 인해서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평지에 박지를 꾸렸다.

아침 늦게 기상해서 텐트를 철수후 처음 계획했던 박지예정지를 찾아보았다.


이곳 전망대 데크는 좁게 붙여서 텐트를 설치하면 대략 6~7동 정도를 칠 수 있을것 같은 공간이 있다.






이번 산행에서는 춥다는 느낌보다는 포근함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텐트를 철수하면서 앞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찬느낌 보다는 봄날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바람이 불어왔다. 이제는 봄이 오는 모양이다. 산을 내려 가면서 발을 디딜때 마다 진흙을 디디는 느낌으로 미끄러지는걸 느꼈다. 하산후에 등산화를 보니 황토흙으로 범덕이된 상태었다. 아마도 다음번 산행에서는 장비세팅을 봄 기온에 맞추어 배당을 꾸려야 할것같다. 배낭도 조금은 가벼워 질도 있을 것이다.

독조봉-20190225.gdb

2019년 2월 11일 월요일

가평 수덕산-애기고개

2019년 2월 9일 가평에 있는 애기고개-수덕산 을 찾았다.
좀금 늦게 출발해서 가평역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오후 3시 40분 가평역발 버스를 타고서 이동했다. 좀 추워진기 했어도 등산을 하기엔 좋은 날씨였다.

교통편은 서울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서 가평역에서 하차 건너편 정류장에서 33-4번 버스를 타고서 도솔천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그곳 부터 들머리이다.


이번에 버스정류장에 새롭게 선보인 전체 버스 시간표이다. 버스 이용자들 사이에서 좋다는 소리를 들었다. 난 용수동 방향으로 가야하므로 33-4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도솔천사 입구에는 사천왕상이 있는데 이들 사천왕상의 모습은 사찰마다 다른것 같다.

산을 조금 오르면 이정표가 보인다. 왼쪽은 절방향 오른쪽은 임도. 임도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여기의 임도길은 애기고개까지 이어져 있어서 자전거를 타는 동호인들도 자주 찾는 장소인걸로 알고 있다.


목적지 애기고개에 도착했다.


이곳 헬리포트장 옆에다 텐트를 설치했다. 도착시간이 오후 5시반을 넘어가고 있으므로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는 상황이었다. 서둘러 텐트 안으로 들어 가서 체온유지를 했다.

텐트온도는 영상이었는데 금세 텐트 천에 결로가 어는 것을 보았다.

 저녁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온도계를 보니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있었다. 작은 이온도계는 그다지 정확하게 온도를 측정하는것 같지는 않았다. 비박하는날 가평의 기온은 영하 12도였는데 650m가 넘는 위치에서의 기온은 아마도 -12도 보다는 더내려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온도계는 -10도 근처에 있었던거로 생각된다.

다음날 아침을 먹고나서 수덕산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수덕산 방향에 있는 참호와 교통호가 즐비하게 있었다. 이곳은 근래까지 군 작전지역으로 판단된다.
원래는 몸 컨디션이 좋으면 애기봉을 지나서 하산 하려 했었다. 몸상태가 조금은 별로인 상태여서 수덕산 방향으로 이동을 했다.


 수덕산 정상석인데, 급조된 코팅지를 케이블 타이로 묶어 놓았다. 언젠가는 번듯한 정상석이 놓일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산중에 만난 고인돌 같은 바위. 혹시 진짜로 고인돌이 아닐까?


가둘기로 내려와서 마을 초입에 있는 석상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등등이 나란히 서있다.

이번 산행은 하산때 고생을 좀했다. 내려오다 넘어지기도 하고 해서 글을 쓰는 지금도 발목과 무릅이 새끈새끈하다. 아무래도 이산은 다니는 등산객이 별로 없는듯하다. 등산로가 아직도 낙옆에 덮여 있는 곳이 많았다. 그때문에 길을 잘못들어서 해메고, 낙옆아래 숨어있는 나무를 잘못 딛어서 넘어지고 했다. 다음에는 애기봉이랑 화악산쪽 방향을 가고싶은데, 봄 지나서 시도 할 듯 하다. 이산 주변에는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많이 있었다. 나중에 한번씩은 전부 가볼 생각이다.

수덕산(가평)-20190209.gdb

2019년 2월 3일 일요일

강릉 괘방산 백패킹

2019년 2월 1일 강릉에 있는 괘방산 활공장을 찾았다.

2월 1일은 금요일이다. 연휴전날 이어서 회사에서 같이 휴무를 하기로 해서 2월 2일 예매 했던 KTX 승차권을 금요일 출발로 바꾸어서 출발했다.

기차로 강릉까지 1시간 반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아무래도 동계올림픽 전에 방문하고 이번에 다시 찾았는데 그때는 강릉역이 공사중이어서 가릉역에는 가보질 못했었다. 새로 만든 역사가 아주 좋아보였다. KTX가 들어오면서 강릉에 오는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다.

괘방산은 원체 유명한 해돋이 명소이므로 많은 백패커들로 인해서 항상 자리가 없는 곳이다. 이번에는 연휴 전날이라서 그런가 활공장에 올라서 보니 한사람이 명당자리에 텐트를 치고 있었고 다른이는 아무도 없었다. 활공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 정도 였다.

괘방산까지 가는 교통편은 서울서 KTX 기차를 타고서 강릉역에 내리면 1번 출구 길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113,112 등 많은 버스가 정동진 방향으로 운행하고 있으니 시간을 잘 마추어서 버스를 타면 된다. 통일공원안보전시관 정류장에서 하차후 임해 자연 휴양림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라가면 된다.


오르는 등산로는 임도처럼 가꾸어져있는 도로이다. 어느정도까지는 차로 이동 할 수 있도록 시멘트 도로가 놓여져있다. 임해 자연휴양림 건물들을 지나서 계속 오르면 이정표를 볼 수 있는데 안인쪽으로 가면 활공장을 찾을 수 있다.







강원도는 도착하기 전날에 많은 눈이 온것으로 보인다. 서울에는 조금 흐리다 말았는데 남부지방과 강원도 강릉지역에는 꽤많은 눈이 와서 이렇게 쌓였다. 간혹 눈이 녹았다 얼어서 얼음으로 된 길도 있었고 해가 잘드는곳은 눈이 녹아버린곳도 있었는데 올라가면 미끄덩 거려서 고생을 좀했다. 다음번 산행에는 아이젠을 무조건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다.


포천에서 온 정 산악회 표식이 좀 저렴한(?) 곳에 붙인걸로 보여서 웃으면서 올라갔다.

이곳에서 안인쪽으로 가면 활공장이고 삼우봉방향으로 가면 괘방산 정상과 정동진쪽 방향이다. 이번에는 정동진을 방문하질 않았다. 예전에 가본 기억이 있고 했서 이번에는 가질않고 안이쪽 포구 혹은 항구에서 점심을 먹고 강릉역으로 바로 이동 했다.

  통일고원 안보전시관 방향에 바다와 야경. 아침에 해는 이쪽에서 떠오른다. 일출 방향

일몰 방향이다.

이번에 가저간 텐트다. 아무래도 동해안에 있는 산이므로 바람이 많이 불거라 생각해서 바람에 강한 티피텐트를 가져갔다. 사진의 텐트가 운치가 있어보인다.

텐트안에서는 버너를 켜놓아서 온도가 조금 올라있다. 그리고 텐트가 3인용이라 버너를 켜도 텐트내부의 온도는 많이 올라가질 않는다. 1인용인경우 더울 정도로 올라가기도 하는데 3인용 텐트의 내부 공간은 좀 넓은 편어서 사진에서 보이는 정도에서 10도정도 까지가 한계 온도다.

일출사진이다. 아직 해가 나오질 않았다.

음력으로는 아직 2019년이므로 이일출은 2019년에 보는 마지막 일출이다. 2019년 내내 산봉우리 정상에서 일출을 보려고 했었는데 한번도 보질 못했고 나중에는 일출 보는걸 포기 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보는것 같다. 거의 1년만에 보는 선명한 일출이다. 올해도 무사히 보냈고 내년 부터는 나도 세금을 한 100억씩 내는 납세자가 되고 싶다.  ㅎㅎㅎ




산에서 내려가다 마주친 빨간의자. 좀 펑키하다는 느낌.




아래 사진에 보이는 빨간등대가 굼금했다. 그래서 그곳에 가보기로 했다.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다.



위의있는 건물은 아마도 군시설물로 보인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시간을 확인했다. 그리고 점심을 먹으러 음식점을 찾아 다녔다.

가제미 구이와 홍게다. 난 원래 회를 좋아하질 않아서 생선구이와 게찜을 먹었다. 물론 빨간 소주와 함께.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 표지석 바로 옆으로 육교 같은 다리가 있다.

버스올 시간동안 라테를 한잔 시켜서 먹었다. 라테 아트를 해주었다. 내가 연인을 데리고 간것도 아닌데 뭐 이런것 까지 수고스럽게... 참


동계올림픽의 부산물인 것 같은 조형물 및 마스코트 이다.



이번 괘방산 일출 산행은 이상할 정도로 박자가 딱 맞아서 진행 되었다. 어째든 서울서 강릉까지 오는 것은 쉽게 결정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내 바람데로 일출을 생생하게 그것도 동해안에서 볼수 있었다는게 큰 수확이다.

다음번 산행은 강원도쪽에서 고르는 것도 나쁘질 않을것 같다. 원낙에 교통편이 좋게 되어있어서 편하게 올수 있을 것 같다.

괘방산-20190201.gdb

해파랑길 코스 4 - (부산 지역)

이제는 부산에서는 마지막 코스이다. 이코스는 울주군으로 이어져서 계속된다. 해파랑길을 3일째 계속해서 걸었고 그동안 숙박은 인근 모텔이나 여관을 이용하면서 지나왔는데 임람 해수욕장 부근에서 최초로 비박을 했다. 물론 텐트는 가져가서 계속 들고 다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