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2일 월요일

국망봉 백패킹

2019년 4월 20일에 국망봉을 찾았다.
지난번 도성고개에서 민둥산을 지나서 국망봉을 가려했는데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산행 다음날 바로 하산을 결정해서 국망봉으로 가질 못했는데 이번에 다시 시도해서 다녀왔다.

이날 저녁에도 비가 내렸다. 일기예보에서는 구름이 끼는 날씨 예보였는데, 산을 오르다 보니 눈이 날리고 비도 오는 상황을 마주치게 되었다.

국망봉 산높이가 1170여 미터 정도로 알고 있는데 평소에 다니던 산의 높이보다 한참 높았다 도착 예상 시간을 잘못 계산해서 생각보다 힘들게 올랐다. 3시간 정도면 도착할 것 같았는데 5시간 넘겨서 도착을 했고 도착시간이 오후 8시가 넘어서 도착을 했다.  무척이나 힘들었다.


교통편은 전철을 이용해서 의정부역까지 이동후 138-5번 138-7번 버스를  타고 포천이동 혹은 포천이동초교에서 하차 하면 그곳 부터 장암저수지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하면 된다. 저수지 까지 상당히 먼거리에도 불구하고 버스같은 대중교통수단은 없는것 같았다.

정암저수지 못미처서 생수회사가 있는곳에 매표소가 있는데 이곳을 통해서 등산을 하게되면 매표소에서 요금을 징수하므로 이곳을 이용하지 않고 제3 코스라고 하는 곳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이곳을 지나서 계속 가면 생수회사가 나오고 매표소가 나온다. 국망봉 등산로 안내 표지판에서 바로 오른쪽 옆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서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전반적으로 등산의 관리는 미흡하다. 전부 오래되어서 보수가 시급한 이정표 뿐이고 길도 험한 편이다.






산행 시간을 잘못 계산하는 바람에 해가 지고도 계속해서 산을 올라야 했다.

이곳이 1100m 정도 되는 높이이고 국망봉으로 가는 가장 높은 능선에 도착한것이다. 이때가 오후 8시경이다.

국망봉으로 가는 도중에 눈고 오고 비도오고 안개까지 심하게 껴서 앞을 보기도 어렵고 해서 평지가 나오면 박지를 꾸리려고 생각을 하면서 이동을 하다 겨우 평평한 곳을 발견하고 텐트를 쳤다.

텐트를 치고서 저녁을 먹으려 밥상을 차리고 보니 음식이 땡기지 않았다. 올라오면서 체력을 너무 많이 소모해서 입맛이 없었다. 그래서 대충 먹고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온몸에서 경련이 올라왔다. 많이 긴장해서 그런것 같다.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잠을 자고 다시또 산행을 이어 갔다. 이날은 박지에서 부터 800m 남은 국망봉을 향해서 이동을 했다.

국망봉 가는 도중에 있는 헬리포트이다. 이곳이 처음에 생각한 박지 예정지이다.



국망봉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헬리포트 표식과 정상석이 있었고, 정상석은 설치한지 얼마 안되어 보였다.




이곳에서 시진을 찍으면서 갑자기 느낀 생각이 있는데, 토요일 저녁에 심하게 안개가 낀것이 혹시 구름이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 12시가 넘었고 간간히 햇빛도 들어서 안개가 거칠줄 알았는데 그대로 있는 걸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지난 저녁은 구름속에서 하루밤을 보낸 특별한 경험은 아니었을까 하는 기분좋은 생각을 해본다. ㅎㅎㅎ














하산을 하면서 여러번 미끄러져서 넘어졌다. 전날 부터 내린 비때문에 산의 흙이 질퍽해서 발을 잘못디디면 바로 미끄러져 위험한 상황을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유사한 상황을 여러번 반복 했다.











하산하고서 포천 이동 버스 정류장 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이곳은 포천이동 갈비집이 몰려있는 곳인데 예전에 왔었던 그때 그집을 다시 찾았다.  소갈비 2인분 시켜서 먹었다. 이동막걸리도 먹었다. 가격은 비싸다. 막걸리도 예전 맛은 아니다.


국망봉-백패킹(20190420).gdb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도성고개 백패킹

2019년 4월 13일 가평에 있는 도성고개까지 백패킹을 하고 왔다.
요사이 3월달은 주말마다 비가와서 산행을 하지못하고 집에서 쉬었다. 그래도 이번에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배낭을 지고 계획했던 산행을 했다.
이상하게도 이번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 일요일 새벽 부터 내리더니 오후 3시까지 비가 왔다. 원래 계획은 도성고개를 돌아서 민둥산 국망봉을 지나 반대편 포천 이동쪽으로 하산하고자 했는데 비가 계속오는 바람에 도성고개에서 1박만 하고서 바로 올라왔던 같은 경로로 하산을 했다.
이번에 몰랐던 사실하나를 알게 되었다. 강씨봉 자연휴양림 쪽 매표소에서 요금을 받는 것이다. 1000원을 받고있는데 참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된다. 반대쪽에서 올라오거나 다른 경로로 가면 요금을 받지 않는데 유독 여기만 요금을 받고 있다.

이곳 까지 가는 교통편은 경춘선 전철을 타고서 가평역에서 하차후 33-4번 버스를 타고서 강씨봉 휴양림 정류장에서 하차후 걸어 올라가면 된다.  등산로는 임도을 따라서 걸어가면 도성고개까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올라갈 수 있다. 생각보다 쉬운 등산로를 가지고 있어서 가족과 함께 같이 가더라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강씨봉 휴양림 정류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버스 시간표가 있어서 찍었다. 다음날 하산시 버스시간에 맞추어서 이동하려면 필요하다.


매표소 입구를 향하는 다리에서 보이는 건물들인데 뭐하는 곳이지 모르겠으나 건물 페이트색이 인상적이다.




 계곡의 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이곳은 여름에 와서 계곡 물놀이를 하더라도 좋을듯하다.










도성고개에 도착했다. 거의 일몰시간에 도착을 해서 도성고개의 이정표와 옆 헬리포트만 확인하고 박지를 물색하러 잣나무 숲으로 향했다.


도성고개에서 내려다보면 보이는 이곳이 잣나무 숲인데 비교적 평평하고 나무와 나무 사이가 간격도 일정해서 박지를 꾸리기엔 좋은 장소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경고 표지판이 2개나 있었다. "야영 및 취사 금지"라고 하는. 해지고 어두워서 이번에는 어쩔수 없이 이곳에서 야영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보니 안개가 끼어서 좀 무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몽환적인 느낌을 받았다.


오전에 텐트를 철수해서 이동하려는 계획을 했으나 비가 계속 내려서 비가 좀 잦아들기 기달리다. 12시 넘어서 철수 준비를 하고 짐을 정리 했다. 오후 3시가 넘어서도 계속 비가 왔다.

비가 하산중에도 계속 내려서 가져간 우비를 입고 배낭 커버를 씌우고 해서 하산을 했는데 비 와 기온이 낮아서 좀 추웠다. 그래서 옷도 말리고 배도 채울겸 식당에 갔다.

이화원이라는데 뭐하는 곳인지는 모름.

산위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얼음 있었는데, 역주변에는 개나리 진달래 꽃이 많이 보인다.

산위의 기온은 아직까지는 춥다. 밤에 자다가 추워서 잠을 깨어서 온도를 확인했었다. 봄이라고 너무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을 하기에는 기온이 낮아서 아직까지는 보온이 될만한 옷과 핫팩 등을 지참하고 산행을 해야 안전하다고 생각된다.

해파랑길 코스 4 - (부산 지역)

이제는 부산에서는 마지막 코스이다. 이코스는 울주군으로 이어져서 계속된다. 해파랑길을 3일째 계속해서 걸었고 그동안 숙박은 인근 모텔이나 여관을 이용하면서 지나왔는데 임람 해수욕장 부근에서 최초로 비박을 했다. 물론 텐트는 가져가서 계속 들고 다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