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7일 월요일

부산에서의 송년회

2018년 12월 16일 일요일에 송년회겸 지인들 얼굴을 보겸해서 부산에 다녀왔다.
서울역에서 KTX열차를 타고서 대전에 들러서 대전 지인과 함께 부산행 KTX를 타고서 부산역에 내려 마중나온 부산지인과 합류후 영도다리 구경을 하러 갔다. 이친구는 우리를 완전 촌놈으로 아는모양이다 ㅎㅎㅎ. 영도 다리 들리는 시간에 맞추어 그곳으로 안내 했고 우린일행은 처음로 다리가 올라가는 영도다리를 보았다. 서울서 내려올때는 눈이 간간이 내렸고 대전에서도 눈발을 보았고, 구미 지나 대구까지도 눈이 날리는 것을 기차 창문을 통해서 볼 수 있었는데 부산에 도착하니 비로 변해서 내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부산은 기온이 서울쪽 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는 모양이다.

이번에는 아래사진 두장만 찍었다. 두시가 되니깐 싸이렌 소리와 함께 차량이 통제되고 다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보통 이런 광경에 배가 지나 가야 하는데 배가 다니는 거와는 별개로 다리를 올려서 외지인들 위한 관광명소로 이러한 행위를 시행하는 것 같았다. 비가오는 중에도 관광버스를 타고서 온 관광객도 꽤 많이 모여서 그광경을 같이 보았다.


이곳을 뒤로 하고 자갈치, 남포 방향으로 걸어서 이동 했다. 남포동은 서울 명동의 거리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한눈에 보아도 번화가라는 알수 있을 정도로 확연히 시설물들이 좋아다. 작년 부산여행시 자갈치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부근을 지날수 있었는데 어디가 어딘지는 구분이 되질 않았다. ㅎㅎㅎ

이제 올 처음 송년회를 부산에 가서 시작했고 다음주 토요일, 일요일 모두 약속이 있어 바쁘게 보낼것 같다. 올해 더이상은 사건 사고 없이 지나고 다음 새해를 맞았으면 좋겠고,2018년 올해 마지막 백패킹을 어디로 갈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멋있는 장소를 골라서 올해를 곱게 접었으면 좋겠다.

2018년 12월 3일 월요일

유명산 백패킹

2018년 12월 1일에 유명산으로 백패킹을 갔다.
원래 유명산 백패킹은 지나주 11월 24일에 갔어야 했는데 아침에 눈비가 와서 포기를 했었다. 이번주는 별다른 기상 변화가 없어서 유명산 백패킹을 진행했다.


유명산은 예전부터 가보려고 했으나 실제 가는거는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용문산도 이와 비슷하게 가보기가 쉽지가 않았다. 유명산은 생각보다는 교통편이 불편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여러가지로 제약이 많고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손쉽게 찾을수 있는 산이것 같았다.

이번에는 버스를 타는것 부터가 큰 문제였다. 8005번 버스를 타려고 기달리고 있는데 정해진 시간에 오질 않았다. 좀 늦는 것 아닌가 해서 조금 더 기달려서 타려고 했는데도 버스가 오질 않았다. 부랴부랴 인터넷을 찾아서 확인해 보니까 12월 1일 부로 버스 시간이 바뀐다고 공고가 있었다. 그런데 내시계를 보니 31일로 되어있어서 안심했는데 생각해보니 11월은 30까지 있으니 착각을 하게 된것이다. 그래서 비슷한 코스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서 몇번을 거쳐서 유명산 입구에 도착을 했다.

버스 기달리다가 승객한테서 감기를 걸린것 같다. 산오르는 동안에 콧물과 기침이 조금있었는데 정상에 도착후 저녁을 먹은후에 바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온몸이 쑤시고 어깨쪽이 이상한 느낌이 있었고 밤새도록 몸상태가 비정상이였는데 그게 아마도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런것 같았다. 다음날 하산 하면서 온몸의 마디와마디 사이와 무릅 관절이 아프기 시작했다. 아마도 산에서 감기와 몸살이 같이 걸려서 고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인것 같았다. 감기몸살 때문에 하산내내 박배낭의 무게가 그렇게 무겁게 느껴진적은 없었다.

13시에 출발하는 시간이 15시 35분으로 변경되었다. 이걸 모르고 마냥 기달리다가 감기까지 걸렸다. 그리고 도착후에 안 사실이지만 오후 4시이후로는 등산이 안된다고 안내원이 말을 건내듯고서 당황했지만 이내 정색을 하면서 말을 건넸다. 난 야간 산행을 준비해서 왔다고(?) 그러고서는 바로 산을 올랐다. 오르다 저녁을 맞이 했다.







유명산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오르는 동안 여러 등산객을 만날수 있었다.








이제부터 갑자기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정상에 오르니 완전히 어둠에 덮혔다.

정상에 있는 데크인데 여기서 박지를 꾸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 텐트를 치면 아침에 올라오는 등산객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나는 동물원 원숭이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곳이다. 그래서 조금더 이동을 했고 조금마한 텐트를 칠수 있는 공간을 찾았다. 그곳에서 텐트를 치고서 하루를 보냈다.






누군가 눈위에 적어놓은 낙서글.
한밤중에 온도계를 찍어봤다. 텐트 내부 온도는 영하 1~3 정도 내려간것 같은데 바람만 불지 않으면 별로 춥지는 않다. 그날은 바람도 많이 불었고 추웠다.

텐트안의 결로가 얼었다. 코펠안에 있는 물도 얼었다.









 하산하면서 맞주친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 하산하고서 패러글라이딩 착지 하는 장소에 가보니 패러글라이딩 업체 다수가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착지 하는 곳에서 바라본 패러글라이딩 하는 사람들


산불이 많이 나니깐 이런 험한문구를 써붙인것으로 보인다. 문구는 가슴에 팍팍 다가 온다.

이번에는 교통편과 감기몸살 때문에 아주 힘들게 백패킹을 했다. 박배낭은 왜그렇게 무거운지 그리고 온몸이 아프고 쑤시니 한걸음 한걸은 걷는것도 힘들게 느껴졌다.

유명산(20181201).gdb

2018년 11월 22일 목요일

텐트 구매

이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광군제(?) 때 하나 장만한 텐트
$131.7 결제했다. 일반 판매때 가격은 이가격보다는 높아서 대략 $170~ $199 정도 였는데 좀 저렴하게 구매를했고 이번주에 제품을 수령했다. 

힐레베르그 쨉이라고 말들이 많은데 제품 품질은 좋은것 같다. 이번주 백패킹 갈때 가져가서 사용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이번주말에는 비소식이 있는것 같은데 아마도 첫눈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2018년 11월 19일 월요일

대금산 백패킹

2018년 11월 17일 경기도 가평의 대금산을 찾았다.
이제는 산정상에서의 기온은 겨울이다. 이번 대금산 백패킹은 동계백패킹 연습이라고 해도 될듯한 산행이었다. 우선 산아래의 온도가 한밤중에 3도씨 정도 되었는데 산위 정상의 온도는 약 -3 ~ -6도씨 정도 된것 같았다. 텐트에서 자다가 너무 춥다고 느껴져서 일어나서 코펠에 담겨있는 물을 보니 얼어 있었다. 텐트의 결로는 반짝이는 보석처럼 얼어 붙어서 빛나고 있었다.
이번 산행은 대금산이 백패킹하기에 좋은 장소로 입소문나서 예전에 한번은 가보려 했었다. 그런데 대금산의 잣나무숲 비박지는 나로써는 그 장소를 정확히 할 수가 없었다. 인터넷을 활용해서 찾아보긴 했으나 정확한 장소를 알 수는 없었다. 그리고 내가 비박하는 패턴인 산정상에서 평평한 지형을 찾아 텐트를 치고 하루밤을 지내는것과는 차이가 있고 해서 다음번 기회가 된다면 정상까지 가지 않고 잣나무숲에서 비박을 하려고 한다.
이번에는 산행은 최단코스로 대금산에 올랐고 이어진 능선을 따라서 미리 찾아본 헬리포트장에 박지로 예정하고 움직였다. 날도 점점 짧아져서 오후 5시경이되면 해가 산에 걸린 상태로 보이고, 그후로는 그격히 날이 어두어진다. 그래서 교통편도 좋지않은 산간 시골에서는 정상에 빨리 올라가는게 좋다.
대금산을 가는 교통편은 이전산행과 유사하게 경춘선 전철을 타고 가평역에서 하차후 33-11번 버스를 타고서 두밀리 종점에서 하차후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33-11번 버스는 하루에 6번 운행을 하므로 한번 시간을 놓치면 2시간정도를 기달려야한다. 난 14:15분 차를 타고서 이동했는데 참 시간이 어중띠다. 12시경에 차가 한대만 더있어도 좋겠는데 오후 2시 까지 기달려서 타든가 아니면 오전 10:25분 차를 타야 한다. 산행을 하려고 객지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는 10시 차는 너무 이른감이 있고 14시는 겨울철에는 너무 늦은 감이있다. 해가 금방 떨어지므로 조금은 일찍 움직여야한다.



등산로 초입에 있는 등산 안내도이다. 버스가 두밀리 종점에서 정차하면 차에서 내려서 바로 볼 수 있다. 안내도는 민가 옆에 서 있는데 그닥 등산로 느낌이 별로 없는 그냥 농로 같은데 안내도가 있다.

이길로 계속 올라가면 된다.

대금산의 이정표는 전반적으로 관리가 안 되고있다. 이전에 설치한 이정표 같은데 글씨가 빛에 바래서 알아볼수가 없거나 그냥 등산객들이 손으로 직접 적어놓은 그러한 이정표가 많았다.  그래서 길을 잘못들어서면 한참을 고생할 수 도 있다. 나도 하산길에 길을 잘못들어서 이상한 코스를 개척하면 내려왔다.


민가 주택 옆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가다보면 이런 이정표가 있는데 이거라도 없으면 길을 읽을 수도 있다.

가을도 늦가을 이기에  산능선에서 보면 낙옆이 많다. 낙옆은 보기에 좋아 보여도 등산을 하는 사람에게는 별로다. 낙옆 특성상 등산코스가 가려지고, 낙옆이 쌓여 있는 곳을 잘못 발을 내디디면 미끄러지기도 한다. 눈내린 겨울 산행 코스보다도 안 좋은 경우가 많다.



가는 도중에 맞난 소나무이다. 자태가 멋져보여서 잠시 감상하고서 이동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세와 경치도 볼만하다.

이곳이 대금산 정상이다. 소박한 정상석이 놓여있다.

역시나 관리 안 되고 있는 이정표.




저 멀리 보이는 곳(헬리포트)이 이번 비박할 장소이다. 생각보다 헬리포트는 잘 관리가 되었다. 아마도 주변에 헬기가 내려 앉을수 있는 곳이 없는 모양이다. 보이는 곳 까지 가야하는데 보기에는 가까워 보여도 생각보다는 멀었다.


박지이다. 아무도 없는 곳을 나혼자 찾지하고 하루밤을 보냈다. 그리고 아침 10시가 되어서 텐트를 철수 했다. 밤동안 좀 추워서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아침 햇빛이들어 오면서 텐트안도 따스한 온기 느껴져서 좀 게으름을 피우다 기상했고 아침을 먹지않고 커피한잔만 하고서 바로 철수 해서 하산했다.









 하산하는 코스를 잘못들어서서 없을 길을 개척하면서 내려왔다. 내려오면서 보이는 마을의 풍경은 잔잔하고 안정감이 느껴진다.






밤새 추위 때문에 떨어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배가 살살 아파와서 음식을 많이 먹지는 못했다. 하산후에도 점심겸 저녁을 먹을 때도 1인분 정량도 못먹고 식당을 나왔다. 아마도 피곤하고 추위 때문에 식욕이 없어진 것일수도 있다. 이번 산행은 겨울 산행을 알리는 그런 산행이 되었다.

큰길까지 걸어서 나온후 참 당황스러운것을 마주하게 됐는데 상천역까지 가는 차로 옆에 인도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차량이 마구 다니는 차로 갓길로 걸어서 전철역까지 이동 했다. 이문제는 저번에도 지적했는데 시골에 가면 이런게 많다. 인도가 없는 차로. 정말 위험하다.

대금산(20181117).gdb

해파랑길 코스 4 - (부산 지역)

이제는 부산에서는 마지막 코스이다. 이코스는 울주군으로 이어져서 계속된다. 해파랑길을 3일째 계속해서 걸었고 그동안 숙박은 인근 모텔이나 여관을 이용하면서 지나왔는데 임람 해수욕장 부근에서 최초로 비박을 했다. 물론 텐트는 가져가서 계속 들고 다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