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몽덕산 가덕산 백패킹

2018년 10월27일에 가평에 있는 몽덕산과 가덕산을 찾았다.
지난주와 확연히 틀리게 기온이 떨어졌다.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한 느낌은 없고 겨울철 칼바람 처럼 느껴지는 계절이 다가온것 같다. 산위의 나무들도 단풍의 색깔을 보여주기도 전에 낙엽으로 변해서 다떨어지고 있었다. 산위의 정상에서는 겨울을 느낄수 있었고 텐트에 결로가 얼어붙어 있는 것도 확인 했다. 그리고 텐트 주변에서 서리가 내린걸 직접 보았다. 겨울이 왔다. 이제는 백패킹 장비를 꾸릴때 방한장비를 더 추가해서 다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몽덕산, 가덕산으로 가는 교통편은 경춘선 지하철을 타고서 가평역에서 하차후 33-2번 버스를 타고서 홍적종점에서 내려서 홍적고개 방향으로 이동하면 그곳이 등산을 시작하는 들머리이다.
우선 지방의 버스 운행 시스템이 전부 비슷해서 차편이 별로 없다. 그래서 시간을 잘 맞추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상이다. 지난번에도 버스가 오질 않아서 택시를 타고서 이동 했었는데 이번에는 버스는 놓치지 않고 승차를 했다. 산행을 하는날은 토요일인데 그날 가평 자라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다. 가평의 자라섬을 찾은 차량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차량이 많이 몰려왔고 전철과 기차로 가평에 온 사람들 또한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가평을 매월 몇번식 오는데 지금처럼 사람이 많은것은 못본것 같다. 당일날 날씨도 좋았고 특히나 그지역 주변의 외국인들도 많이 찾았다. 우리나라에 외국인 비율이 높다는것을 가평에서 느낄수 있을 정도로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가평역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내가 타려는 버스의 운전수가 직접와서 정류장쪽은 차량이 많아서 버스를 돌려서 올수 없으니 건너와서 타라는 안내에 따라서 버스 진행과는 반대 편에서 버스를 승차하고 목적지로 향했다.


홍적고개 방향으로 이동중에 보이는 가평전투 안내판이다. 미군도 이곳에서 전투한 것을 알려주는 안내판있는데 한국군 부대도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예전에 내가 복무했던 부대도 625때 이곳 가평에서 가평 춘천 탈환전을 참여 했다고 들었고 부대가 해체될 정도로 타격을 받았다가 제건해서 다시 싸웠다고 들었는데 이러한 이야기는 부대에서나 들어봤고 이런 안내판에서는 본적은 별로 없다.



이곳이 몽덕산으로 가는 들머리 이다. 이곳에서 조금만 이동 하면 헬기장이 나온다.











몽덕산은 가덕산을 가기위해서 거처가는 산이긴하다. 별다른 특색은 없다.








이곳 주변에서 1박을 했다. 이곳 헬기장은 관리가 안되어서 이곳에서 테트를 치려면 갈대와 잡초, 나무 가지등을 쳐내고 평탄작업을 해야만 될것 같아서 이곳바로 옆에서 박지를 꾸렸다.


아래사진은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사진이다. 아침부터 비가 내렸고 안개가 내려서 앞이 보이질 않았다. 밤새 날씨도 무척 추웠다. 텐트안 결로가 얼었고, 텐트밖에는 서리가 내려서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걸 알 수 있었다.

다행히 우비를 가져가서 내려오면서 비는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 계획한 북배산을 경유해서 하산 하려는 계획을 접고 바로 하산하는 선택을 했다. 비가 오면 아무래도 위험하기에 산행을 계속하기보다는 하산을 하는게 현명한 판단으로 생각되어서 바로 최단 코스로 하산을 하게 되었다.

하산도 거리가 꽤 되었다. 하산 거리만 거의 10km 정도 되는것 같았다











하산길에 있는 양봉 농가 사진이다.

성기를 조각한 나무 조각물과 돌탑들.


하산길에 만난 단풍길이다. 사진은 보는것은 별로인데 실물로 보면 외국서나 보는 경치 비슷했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한참을 기달려서 버스를 타고 가평역으로 향했다. 지방 도시의 버스 운행시스템은 나처럼 외지인들이 방문해서 돌아보기에는 무척이나 불편하다. 운행 차편 간격이 너무 넓거나 혹은 하루에 한번 운행 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이번 백패킹 산행은 내옆에 겨울이 다가와서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산 부근의 나무잎은 떨어져서 등산로를 덮어서 길이 보이질 않게 하고 있다. 지금이 산행을 하는 시점에서 어려고 위험한 시점인것 같다. 예전에도 낙옆으로 인해서 등산로가 확인이 안되어서 이리 저리로 헤매는 경험이 있다.

몽덕산-가덕산(20181027).gdb




2018년 10월 22일 월요일

포천 수원산 백패킹

2018년 10월 20일 포천에 있는 수원산을 찾았다.
요사이 기온이 많이 내려가 서늘한 날씨기가 계속되는데 산중의 날씨는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고 있다. 산위에는 낙옆도 많이 지고 있고 산의 색도 노란색 붉은색으로 변하는게 보인다. 아마도 지금이 경기 북부 지역의 산이 단풍이 절정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갑자기 이렇게 변한것 같다. 지난주 경기도 화성 건달산에 갔을때는 이제 단풍이 시작하겠구나하는 생각이 조금 들기는 했지만 경기 북부 포천쪽 산에는 단풍이 벌써 와 있었다.
이름이 수원산이라 수원에 있는게 아닌가 했는데 포천에 위치하고 있다. 그곳을 찾아 가는  교통편은 여러 교통편이 있는데 나는 이번에 택시를 이용했다. 참 시골의 버스시간은 잘 지켜지지 않는 경향이 많은것 같은데 이번엔 정확한 버스시간를 조사해서 해당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 시간전에 미리 가서 기달리고 있었는데 버스가 오질 않았다. 황당해서 주민들에게 확인해 보니 그시간에 오는게 맞고 다들 버스를 기달리고 있는 상황인데 오질 않았다(아마도 주말 버스 운행 시간표에 변경이 있을수도 있다).
교통편은 잠실에서 경기 광역 8012버스(빨간색) 타고서 광능내 에서 하차후 5번 버스, 7번 버스류(7,7-1,7-2) 등으로 환승해서 수원산 근처까지 갈수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잠실에서 가는것이 가장 편하게 가는걸로 판단된다. 일단 교통편이 많이 있다. 그리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가기 때문에 교통비가 저렴하다.
다른 교통편은 수유역에서 3003,3005번 버스를 타고서 포천터미날로 이동후 포천 55번 버스를 타고서 직두2리에서 하차후 산행을 방법이 있는데, 이번에 이교통편을 이용했다가 버스가 정시에 오질 않아서 택시를 타고서 이동을 했다.
하산 하고서 발견한 교통편은 의정부역부근에서 출발하는 33번 버스를 타고서 이동하고 육사생도 625참전비 근처의 정류장에서 하차하고 그곳으로 부터 국사봉에서 수원산으로 가는 경로를 이용해서 수원산을 갈 수 있다.


이번 산행에서 운이 없었던 점과 운이 좋았던점이 있는데, 버스가 정시에 도착안한거는 운이 나빠다고 생각되었는데 그대신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해서 1시간정도 도보로 이동을해야하는 거리를 택시로 좀더 이동해서 시간을 줄일수 있었던 점이 좋았고 그리고 도착해서 등산로 들머리에 들어가니 도로 공사중이어서 돌아가라는 언급을 받고서 잠시 고민후 도로 옆으로 등산을 하기로 결정하고 우회해서 없는 등산로를 이용해서 공사구간을 피해서 이동 했다.

등산 출발지인 수원산 전망대은 전망이 없다(?). 이름만 전망대이다. 볼게 없다. 왜 그런시설이 있는지 알수없다. 주차장시설까지 갖추고 있지만 과연 필요한 시설물인지는 모르겠다.

콘트리트 도로를 조금 오르고 나면 군시설물들이 보인다. 무슨용도인지는 모르겠으나 페인트 색이 바란걸 보면 거의 방치되고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 이정표 옆으로 가는 낡은 계단오르면  정상이 보인다.


"정상석"이란 글보다는 "마루석"이 멋이게 느껴진다. 이곳이 수원산 정상이다. 바로 옆에 군부대가 있다. 아마도 레이더 시설인걸로 보여지는데 가장 좋은 자리에 떡허니 자리 잡고있다.

마루석 뒤로 보이는 헬기장

처음 계획은 이곳에서 1박을 하려고 했다. 도착해서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왜냐하면 너무나 쉽게 올라와서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는게 이유이고, 군부대 코앞에서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하자니 약간 이상한 기분도 들었다. 그래서 이동을 결정하고 다른 비박지를 찾아 이동을 했다.




비박 예상지를 고르면서 계속 이동했는데 평평한 장소가 생각보다는 많았다. 예전 군부대가 길처럼 만들어 놓은곳도 있었는데 그런곳은 여러명이 가서 비박을 해도 부족해 보이질 않았다.




이곳이 이번에 낙점된 비박 장소이다. 이곳에서 하루를 보냈다. 이곳도 휴대폰이 잘 안터진다. 산정상인데도 휴대폰이 되다 안되다 하는 현상 나타난다.






이동중에 맞주치는 군시설물. 이곳이 예전 군작전 지역인걸 한눈에 알 수 있다.



수원산에 실망한 가장큰 이유가 좋은 전망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국사봉으로 이동중에 뷰가 가장 짱한 곳을 찾았다. 전체 산세와 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이곳에는 산악회 리본이 무당집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이 매달려있다.

산행중에 특이한 나무. 소나무로 보인다.









육사생도 625참전비는 처음본다.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다. 이곳에서 잠실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 하려했는데 버스노선을 확인해 보니 의정부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버스를 타고서 의정부로 향했다. 33번 버스인데 의정부역까지 갈 수 있다. 의정부 찌게 거리에서 부대찌게나 먹으려 생각하고 그곳에 갖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다(?). 무슨 축제를 한다고 난리가 났고, 유명한 업소는 대기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게 늘어져 있었다. 할 수 없이 집 근처에 와서 점심을 해결하고 집으로 복귀했다.

이번 산행은 가을 단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걸 확인 하게 되었고 다음주 부터 경기 북부 수원산에서는 단풍은 떨어진 낙옆으로 볼 수 밖에 없을 걸로 보인다.

수원산(20181019).gdb

해파랑길 코스 4 - (부산 지역)

이제는 부산에서는 마지막 코스이다. 이코스는 울주군으로 이어져서 계속된다. 해파랑길을 3일째 계속해서 걸었고 그동안 숙박은 인근 모텔이나 여관을 이용하면서 지나왔는데 임람 해수욕장 부근에서 최초로 비박을 했다. 물론 텐트는 가져가서 계속 들고 다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