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6일 왕방산을 찾았다.
왕방산의 이름의 유래는 신라때 왕이 방문했다고 해서 왕방산(王訪山)이라고 불리는 것 같다. 왕방산의 위치는 2주전에 방문 했던 칠봉산과 천보산에서 해룡산 쪽으로 내려오면 오지재고개에서 왕방산을 진입하는 들머리이다. 산세는 험하지 않고 비교적 편안한 등산로를 가지고 있다. 비교적 가벼운게 다녀올 수 있는 산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았다. 이름을 들어본적이 없어 지역에 있는 그런저런 산이려니 했는데(그냥 잡산) 생각보다 유서깊은 지역인것 같았다.
교통편은 지하철로 동두천중앙역에서 하차후 50,50-1,50-2번 버스를 타고서 오지재고개에서 하차하면 등산로 입구이다. 버스 운행 시간 간격이 넓어서 시간을 잘 맞추어 버스를 타야한다.
오후 3시반에 50-2번 버스를 타고서 오후 4시 넘어서 오지재고개에 도착했다. 해가 있는 동안 산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대략 1시간반 정도여서 왕방산 정상까지 가서 비박하려는 계획을 중간에 있는 헬리포트에서 박지를 꾸리기로 생각하고 산을 올랐다.
산행 초입에서 방향이 같은 백패커를 만났는데, 이번이 3번째 백패킹이라고 하는 말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각자의 산행 걸음 속도로 헤어졌다.
오지재고개에서 하차하면 각시탈 촬영지라는 이정표를 볼수있다. 촬영지는 해룡산 방향이다.
이곳에서 임도로 이동할지 아니면 능선을 따라서 이동할지를 결정해야한다. 능선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 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이런 돌탑을 자주 만난다. 이돌탑의 이름은 모르겠으나 정성이 많이 들어간것으로 보인다.
첫번째 만나는 전망대 데크이다. 이곳에서 박지를 꾸려도 좋을듯하다.
두번째 만나는 전망대 데크이다. 이곳에도 텐트설치해도 좋을듯하다.
저녁을 해먹고 나서 텐트를 보니 얼어 있었다. 대략 산아래의 온도가 -5도 였다. 650m 높이에는 아마도 온도가 더내려 갈 것으로 생각되고 텐트내 온도는 대략 10도 정도이다. 텐트 내부에서는 버너를 키고 있어서 온도가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다.
텐트안에서 자다가 얼굴이 너무 시려서 잠을 깨고 온도계를 확인했다. 대략 온도가 -10정도 인것 같았다.
갈대 위에다 텐트를 설치해서 그런지 결로가 많이 생겨 테트면 사방이 얼어붙은 모양이다. 아침에 한참동안 얼음 제거 하느라고 버너를 키고서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12시경 짐을 정리하고 이동했다. 목표는 왕산사 방향이다.
바위위에다 탑을 만들어 놓았다.
왕방산 정상이다. 왕방산 정상에 도착해서 보니 등산객들이 아주 많았다. 그중에 산악회 회원이 이산에 대해서 자세히 회원들에게 설명하는 이야기를 덩달아 같이 듣게 되었는데, 문헌에 나온 기록에 왕방산을 이성계가 60회 정도를 찾았다고 한다. 꽤많이 온셈이다. 그리고 이성계의 군사를 이곳 포천에서 훈련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고 했다.
소박한 정상석이 자리 잡고 있다.
왕방산 정상에서 조금만 가면 정자가 보이고 바로 옆이 헬리포트장이다. 헬리포트가 넓게 이루어져서 등산객들이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의 평상에서도 텐트를 설치 할 수 있을것 같다.
왕산사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현 왕산사 주지 스님이 이절의 역사에 대해서 적어 놓은 안내판이다. 내용을 읽어보니 아주 오랜된 절이다.
왕산사에서 내려가다 만난 돌탑.
의정부에 있는 오뎅식당에 들려서 점심을 해결 했다. 작년말에도 왔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돌아간적이 있었다. 그날은 조금은 한가 해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왕방산을 처음가서 느낌점과 내려오고서의 느낌은 많이 틀렸다. 오르기 시작할때는 그냥 동네에 있는 평범한 산으로 생각됬는데, 내려오서면 내 생각이 틀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포천은 앞으로 지금보다는 더 발전하리라 생각이든다. 현재는 철도나 전철 같은 시설이 없다. 앞으로는 들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시설이 들어오면 현재의 도시 환경 보다는 아주 많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왕방산-20190125.gdb

2019년 1월 2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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