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5일에 호명산 잣나무숲을 찾았다. 2019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첫 백패킹을 이곳으로 선정하고 다녀왔다.
호명산은 이번이 3번째이다. 여러번 찾은 쌤이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고 편하게 다녀올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발시간이 늦어서 상천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반, 조금식 어둠이 내리고 있었는데, 찍어온 사진도 흔들인 사진이 많이 있다. 예전에 왔을때에도 상천루는 출입금지였는데 이번에도 같은 상태다.
박지로 향하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많이 흔들렸다.
박지를 찾아서 이동중에 어둠이 완전히 내렸고 텐트를 치고나서 시간을 보니 저녁 6시 정도 되었다. 박지는 예전에 혼자 왔을때 박지를 꾸렸던 곳에 다시 텐트를 쳤다. 그때 잡은 자리가 명당 자리였다. 텐트안에서 버너를 키고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뒤에 온도계를 보니 40도가 넘는 온도였다. 텐트 상단 부근은 버너 열기가 위로 모이는 바람에 황당한 온도를 나타내고 있다.
아침은 대충 해결하고 철수 준비를 하고 주변 청소 까지 했다. 이번에 자충매트를 가지고 갔는데 바닥냉기는 해결이 되어서 좋기는 한데 매트 자체 무게가 상당해서 좀 무거운 느낌 받았다. 배낭에서 어깨로 누르는 힘이 무겁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아무래도 산행시에는 피해야할것 같다. 낮은곳을 다니는 백패킹은 가능하지만 좀 길게 높게 가는 산행에는 문제가 있다.
이번 호명산 잣나무숲은 여러가지 시설물이 들어와 있었다. 작년에 왔을때 나무를 베고 정비를 하는 것을 보고서 곧 캠핑장을 만들어서 돈벌이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와보니 여러 시설물을 갖추어 놓았다.
원래 이곳이 비박하는 사람들에게는 잘알려진 곳이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 이긴해도 설마 이런 장소에 가평군에서 직접 돈벌이를 할려고 시설물을 설치할까 하는 생각은 했는데 모든게 이렇게 다 들어 왔다.
돈받는 장소의 데크에서는 취사 숙박이 되고, 그냥 산에서는 취사 숙박 하면 안되는 것인가?
순수하게 산행을 목적으로 이곳의 산을 찾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오히려 비박인들이 많이 찾는 장소인데 이런 장소를 저렇게 시설을 마구 집어넣고 관리하겠다는 생각은 잘못된것 같다.
경고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캠핑장 조성" 이란 말과 "비박 및 취사 행위 금지" 란 말이 미묘하게 대조된는 느낌이다.
그래도 이곳 계곡은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인데 지금은 별별 시설을 다 해놓았다.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마도 다음에 이곳을 찾는다면 비박을 못하게 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든다. 돈을 벌려고 하면 이런저런 통제를 하게 되는데 이곳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

2019년 1월 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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