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3일 월요일

고동산 백패킹

2018년 7월 21일 청평에 있는 고동산을 찾았다.
원래 계획은 고동산에 올라 화야산으로 이동해서 하산하는 일정이다. 요즘 열일 불볕 더위로 한낮 기온이 38도까지 올라서 이동하기가 쉽지않은 실정이다. 원 계획되로 시행하기 보다는 일정을 수정해서 고동산만 오르고 하산은 고동산 계곡물을 따라 내려 가기로 했다.

교통편은 경춘선을 타고 청평역에 내려서, 청평터미널로 도보 이동후 그곳에서 31-18 버스를 타고서 삼회2리 마을회관(사기막)에서 내려 고동산 계곡 방향으로 이동후 산행을 시작한다.


글 서두에서 언급했다시피 이날은 무척이나 더웠다. 이동하기가 무척이나 힘이들어서 가다쉬다를 계속했는데 결국 비박 목적지까지 이동하는데 실패하고 산행 중간지점에서 평평한 부지를 찾아서 박지를 꾸렸다. 나름 최선을 다해서 이동했는데 땀을 너무많이 흘렸고 가져간 물도 많이 섭취를 해서 몸 자체에 탈진 현상이 뚜렸이 나타났다.


이곳 청평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목적지 사기막 까지 이동을 했는데, 어떤 책에서 보면 대성리에서 배를 타고서 반대편 까지 이동하라는 내용을 보고서 대성리 선착장에서 배편을 이용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여러모로 찾아보다가, 찾지를 못해서 포기하고서 버스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버스는 총 2대의 버스가 있고 시간대는 6회 운행을 하는것으로 나와있다. 변두리 지역에서의 대중 교통은 차편이 별로 없다. 그래서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이동하기도 어렵고 택시를 부르기도 힘든경우가 많다.


버스에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보기에도 시원해 보였다. 


삼회2리 마을회관 정류장에서 내려서 차도 건너 이동하면 들머리를 찾을 수 있다.


이곳의 등산로는 현재 새롭게 등산로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여기저기 공사의 흔적이 많이 있었다.




고동산의 등산로는 시작하는 구간은 흙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오르는데 별문제는 없었지만 능선에 오르고 나서는 돌무더기와 작은 바위구간이 계속되었다.




고동산 정상에 버려진 표지석이 보인다.  그리고 정상에는 오석 표지석이 있었다.



계획대로 시행 했을때의 박지이다. 풀이 너무 많이 있어서 어떤식으로든 잡초를 제거 해야 될 것 같다.

길가다가 소나무를 사진에 담았다. 소나무의 갈라진 무늬가 상당히 예술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멋있다고 생각되어져서 잠시 구경하다가 이동을 했다.

이곳을 기점으로 하산하는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아침 10시 경인데도 너무 덥다.

 하산을 계곡물을 따라서 이동하기로 결정하고서 시원한 계곡물을 보면서 이동 할 수 있었다.  상류에는 물이 별로 없었는데 내려 갈수록 수량이 점점더 많아져서 사진의 이곳에서 세수도 하고 땀도 눌러 주고 하면서 쉬다가 내려 갔다. 더내려가 마을 초입 까지 가면 수량 아주 많아 물 흐르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아무래도 이번산행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이 좋았을것 같다. 너무 더워서 정상까지 오르는게 너무 힘들었다. 심지어 정상에서 이곳을 찾은 다른 등산객들을 만나지도 못했다.



2018년 7월 17일 화요일

금병산 백패킹

2018년 7월 14일 춘천 근처의 금병산에 올랐다.

태풍이 지나고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듯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온도계가 가리키는 수치는 30도가 훨신 넘는 기온이 계속 되고 있다. 숨이 턱턱 막히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이 계속 되는등 무더위에 꼼작도 못하는 하는 기온에도 불구하고 백패킹 목적지를 바다의 섬지역이 아닌 산행을 택했다.

역에서 하차후 배낭을 메고서 등산로 들머리 까지 약 1.2km 정도를 걸어서 이동 했다. 들머리에 도착후 바로 탈수에 탈진 증세가 나타났다. 땀이 비오듯 흘려니 걷기가 힘들정도로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배낭 무게도 더 무거워지는 듯했다.

역에서 걸어서 해발 260m 정도에 도착하니 더이상 산행을 하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져간 물의 소모가 너무 심해서 가지고간 물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을 먹었다.  앞로도 한참을 더 이동 해야하는 거리가 남아있는 상황인데 걱정이 앞섰다. 하산을 결정할지 아니면 약수터라도 찾아서 물을 보충하고 산행을 계속할지는 고민을 하다가 일단 해가 넘어지면 다시 산행을 하자고 생각하고 약 5시가 넘어서 해가 옆으로 넘어가는 것을 확인후에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7시가 넘어서 도착했다. 그때까지 해가 지지 않아서 박지를 꾸리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다행히 산정상에 데크가 비어있어고 다른 백패커가 없는것이 운좋게 단독으로 텐트를 칠 수 있었다. 기온이 높아  고생 고생 하면서 올라와 무언가를 먹으려해도 입맛이 돌지 않았다.

해가 넘어간 산정상의 기온은 시원함이 있었다. 가져간 캠핑체어에 앉아서 맥주한잔을 하면서 월드컵 3 4위 전 할 때까지 저녁겸 음주를 즐겼다. 가져간 목살을 후라이팬에 구어서 먹었다. 물론 상추, 깻잎, 마늘, 고추등을 같이 가지고 갔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교통편은 경춘선 김유정역에서 내리면 된다. 이곳이 소설가 김유정 선생이 살았던 지역인것으로 보인다. 자세히는 알지는 못하지만 국어 교과서에도 본거 같다.


김유정 역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김유정 생가와 작품에 나왔던 내용을 인형들로 만들어서 소설이야기를 전시 해놓았다.




















 이곳의 데크에서 1박을 했다. 아무도 없는 박지는 혼자서 거대한 정원을 소유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잘모르는 곤충이 있어서 사진에 담았다.

금병산에 대해서 평가를 하자면, 짱한 풍경을 보여주는 곳은 없다.  다른 산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멋진 풍경을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산세가 험하거나 바위에 아둥 바둥 올라가는 아기자기한 맛이 없는 밋밋한 평범한 잡산이다. 한마디로 금병산은 숲속을 걷는 트레킹 코스로는 좋을수있다.
금병산을 하산후에 점심을 먹으러 남춘역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송어회집이 있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확인후 택시를 타고서 그곳을 찾아 갔다. 역시나 나는 회를 잘 먹은 체질이 아니다. 2인분 분량의 음식을 주문하고 절반도 못먹고 나왔다.

금병산(20180715).gdb

2018년 7월 10일 화요일

추읍산 백패킹

2018년 7월 7일 추읍산을 갔다.

장마철에 들어서면서 비가 계속 내리는 날들이 계속되면서 산행을 하는 것이 약간은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특히나 산정상에 높이 올라가는 산행은 망설이게 한다. 그래도 잠시 비가 안오는 날을 피해서 백패킹을 했다.

추읍산은 산 이름에서도 느껴지지만 낯설게 들리는 산이름이다. 아마도 처음들어서 그런것일 것이다. 추읍산의 유래는 산정상에서 7개의 마을이 보인다고 칠읍산인데 후대에 추읍산으로 변했다고 한다.(일제시대에)

교통편은 경의중앙선 원덕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추읍산 입구까지 이동하면된다. 이번 산행도 마찬가지로 들머리를 찾지 못해서 해매다 그곳 주민의 안내를 받고서 추읍산으로 가는 등산로로 갈수있었다.

 
이번 산행의 특징은 등산객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아마도 장마철이랑, 특히나 월드컵 축구 시즌랑 겹쳐서 그런 현상이 발생한것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산을 오르는 동안 맞추치는 등산객은 별로 없었다.
산세는 등산하기에 별무리가 없는 산이다. 험한구간도 없고 전체적으로 평이하다. 전반적으로 이동거리가 짧은 편이다. 그래서 산이 가파른편이다.

이곳은 보가 있어서 물을 가두어 놓고 그곳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다.  카누같은 배도 타고 강 상류나 하류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것도 볼수가 있었고 소라를 잡는것도 목격할 수 있었다.











정상 부근에는 헬리포트가 있다. 이곳에 박지를 꾸렸다.






이곳에서 1박을 했다. 오늘따라 바람이 무척이나 심하게 불어댔다. 적당히 저녁을 먹고서 11시에 월드컵 시청을 하려고 했는데 새벽 2시에 깨어서 11시 경기는 볼 수가 없었다. 하는 수 없이 3시 경기를 보게 됐는데 이경기가 연장까지 하는 바람에 5시 반을 넘어서 경기가 끝났다. 그냥 밤을 세웠다. 그래서 큰 노력 없이 일출을 볼 수 있었다.





이마을에서 오래된 느티나무에 설명이다. 보호수로 보호 받는다는 표지가 있다.



 이곳에 도착할 쯤해서 엄청나게 피곤이 몰려왔다. 밤을 세운것이 하산 하는 것에 영향주는 것 같아서 이곳 근처의 벤치에 앉아서 잠시 눈을 붙치고 잠을 청했다.


 공사중인지 폐허가된 파라다이스 콘도


용문역 방향으로 하산 하고서 점심을 이 부근에서 먹고서 추읍산 산행을 마무리했다.

해파랑길 코스 4 - (부산 지역)

이제는 부산에서는 마지막 코스이다. 이코스는 울주군으로 이어져서 계속된다. 해파랑길을 3일째 계속해서 걸었고 그동안 숙박은 인근 모텔이나 여관을 이용하면서 지나왔는데 임람 해수욕장 부근에서 최초로 비박을 했다. 물론 텐트는 가져가서 계속 들고 다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