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강천섬에 갔었지만 이번에 그곳에 간이유는 비가 많이 와서이다.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서 그영향으로 전국이 장마영향권에 들어간 상태이다. 산을 가려는 계획을 수정해서 여주로 방향을 잡고서 강천섬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우천시 산행은 위험하므로 피하는 편이 좋다. 이전 우천산행 혹은 산 정상의 박지에서 비가 오는것을 마주 했을때 아주 위험하다는 생각이 많이들었다. 특히 천둥이라도 치는 상황이라면 아주 심각하게 느겼다.
교통편은 역시 지하철을 이용해서 이동했다. 경강선을 이용하면 여주역에 쉽게 갈수있고,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터미널에서 하차후 굴암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해서 강천섬으로 갈 수 있다.
터미널 정류장에 강천섬에 가는 991, 992 버스의 시간을 확인 하고 이동하면 된다.
강천섬에 들어가는 다리 전경, 이곳을 통과 하면 섬에 도착한다. 적당히 맞는 장소를 찾아서 텐트를 치면 된다. 태풍 때문에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도 이곳에는 여전히 적지않은 인원들이 텐트를 치고 자전거를 타고서 이곳을 찾은것 같다.
텐트를 치려고 둘러 보는 중 남는 데크가 눈에 보여서 빈데크를 잡고서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그때 까지 비가 오질않아서 손쉽게 데크위에 텐트를 설치하고 텐트위에 타프를 설치 했다.
이번에는 새로산 타프를 가지고 시험삼아서 설치했다. 결과는 아주 만족했다. 타프 크기도 적당한 싸이즈인것 같고 색도 마음에 들었다. 다음 부터는 판쵸우의로 하던 차양막 기능도 이 타프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텐트를 설치를 하고서 나니 준비했던 물품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아마도 그냥온것 같다. 의자가 없다. 상당히 아쉽다. 이런곳에서 체어는 필수 항목인데
이곳에서 텐트를 치고 나서 그후로는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렸다.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도 비가 계속와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 정오 정도 되어서 비가 적어지는 것을 보고서 철수를 시작했다.
캠핑온 사람이 적어서 주변이 한산하다. 오히려 헐렁한 느낌이 좋다. 여유롭고 편안하고 그렇다.
강천섬의 다리에서 보는 흙탕물. 강물위로 비춰지는 구름과 나무, 산이 신비한 느낌이 든다.
마을회관앞 굴암리 정류장의 표지석
매번 이곳 강천섬에 갈때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생각이지만 캠핑을 하기에는 이곳처럼 좋은 곳도 없는 것 같다. 늘 갈때마다 느낌이 좋고 기분이 편안해지고 잡다한 생각을 걸러주어 소위 힐링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내가 나한테 무엇인가 큰선물을 주는 것 같다.
강천섬(20180630).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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